Keychron K7 적축 키보드

일을 하다보니 유/무선이 둘다 되는 키보드가 하나 필요해서 알아보던 중에 키크론 키보드 중에 사이즈도 작고 가격도 적당한 키보드가 눈에 들어와서 구매했다. 
원래는 K6를 사고싶었는데 품절이라고 해서 K7을 구매하게 되었다.

지금 쓰고있는 리얼포스 R2는 블루투스 지원을 하질 않고,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는 유선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다고 리얼포스 R3를 사기에는 R2에 비해서 생긴것도 맘에 안들고, 가격도 너무 비쌌기 때문에 굳이 사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키크론 키보드는 적축, 청축, 갈축 3개의 스위치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제일 가볍고 소리도 작은 적축으로 구매했다. 
 
현재 30g을 주력으로 사용중이어서 적축도 조금 무겁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로지텍에서 나온 기계식 키보드인 MX Mechanical 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것 같았다.
 

 
키보드는 아주 작고 귀엽게 생겼다. 65% 레이아웃으로 F1~F12 키가 없다. 
어차피 펑션키는 거의 쓰질 않으니 있으나 없으나 별 상관이 없어서 고민 없이 구매했다.  
 

 
키캡은 ABS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약간 미끄러운 느낌이기는 하나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
 

 
로우 프로파일로 팜레스트 없이 쓰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깊이 눌리는 타건감은 역시나 부족했다.
 
뒷면에는 윈도우와 맥 키보드 레이아웃을 변경 가능한 스위치와, 유/무선 전환 스위치가 있다.
전환속도는 약간의 딜레이는 있지만 빠른 편이다. 뒷면의 USB-C 단자로 충전 및 유선 연결이 가능하다. 

 
특별히 기대 없이 샀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든다. 당분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